사람은 누구나 선물받기를 좋아합니다. 저도 그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동안 가까운 분들에게서 여러 가지 종류의 선물을 받았을 때 즐겁고 기뻤습니다.  어느 분은 수 년 동안 매년 귀한 선물을 주셔서  더욱 고마움을 갖게 했습니다. 저는 선물을 드리지 못했는데.... 이 시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게 하는 귀한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저를 천국에 갈 수 있게 한 <구원의 선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시골에서 살 때, 옆집에 사시는 김성자 집사님을 통하여 중2때 교회로 인도 되어 구원을 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중학생인 저를 새벽마다 데리러 오셔서 함께 새벽기도를 하며 좋은 말씀과 기도로 인도해주셨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생명을 얻게 해 준 고마웠던 분인데  한 번도 찾아뵙지 못하였고 그분께 감사하기는커녕 기억에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5~6년 전 송구영신예배 때 김재육 담임목사님께서 자신을 구원 해준 분에게 감사기도의 편지를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 때 회개를 하고, 살아계신다면 돌아 가시기전에 꼭 찾아뵈어야지 하는 마음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74년도에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헤어지고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다가, 2013년 1월에 수소문을 해서 알아보니 살아 계셔서 지난 구정 때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고마운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39년만의 만남이었는데도 서로 단번에 알아보며, 학생 때 본 밝고 말씀도 잘하시고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에 얼마나 반가웠던지.. 일찍 찾아뵙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서로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아버지 야곱과 재회하는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가족들을 소개시켜 드리며 잠시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누어서 조금이라도 빚을 갚았다는 생각에 마음에 기쁨과 감사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나무가되고 숲을 이룬 것처럼, 그분 한사람을 통하여 제가 구원을 받게 되고 또 형제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이제는 모두결혼해서 자녀들까지, 친척들, 주변의 사람들 모두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감동시킨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 하니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은 팔순이 된 은퇴권사님으로서 시골에서 본 교회를 잘 섬기며 심방과 기도생활로 하루하루 감사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권사님! 앞으로도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천국 가는 그날까지 영혼구원에 힘쓰시며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