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2021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지만 성탄의 기쁨과 즐거움, 설렘은 찾아볼 수 없고 캐럴송도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은 흔히 그릇으로 표현됩니다.

  지난 1년간 여러분의 그릇에 무엇을 담았습니까? 주님께 드릴 열매가 있습니까? 텅 비어 아무것도 없습니까?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 빈 그릇의 채움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1. 빈 그릇이 되면?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마12:43-45)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자기 안에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쫓겨난 귀신이 사방을 다니며 들어가 쉴 곳을 구하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살았던 곳에 다시 와보니 텅 비어 있습니다. 헤맬 때 만난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 사람의 형편이 전보다 더욱더 심하게 되었습니다. 악한 세대를 비유한 말씀입니다.

  요엘서에 텅 빈 그릇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하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심판의 결과로 이스라엘에 메뚜기 재앙이 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겪는 코로나 시대와 비슷합니다. 풍요로운 삶이 황폐해졌습니다.

  그릇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빈 그릇이 되면 악한 것이 들어오게 되고 하나님께서도 책망하십니다. 또 더러운 그릇처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악한 것 곧 악한 귀신이 들어와 살게 되므로 내 영혼이 죽고 마귀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것, 세상의 탐욕과 쾌락과 죄악으로 가득 찬 삶으로 기쁨과 평안함이 사라지고 두려움과 근심걱정이 가득 차게 됩니다. 삶의 의욕이 사라지고 기도와 찬송도 나오지 않으며 영혼이 황폐해집니다.

2. 빈 그릇을 채우라

1) 깨어 울라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를 통해 텅 빈 그릇이 된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고 심판을 예고한 것뿐만 아니라 회복의 말씀, 희망의 말씀, 살리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즉 ‘깨어 울라’는 것입니다.

  먹을 양식이 없는 경제적으로 어려움 당했을 때 울어라.(요엘1:5)

사업장이 빼앗기고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 울어라(요엘1:6)

약혼 했던 남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결혼을 앞둔 약혼녀가 울듯이 울어라(요엘1:8)

교회가 텅 비고 예배자가 없을 때 제사장처럼 울어라(요엘1:9)

‘깨어 울라’는 것은 회개하란 의미입니다.

다윗은 별명은 울보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눈물을 보시고 용서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주의 전에 나와 실컷 울어보세요.

  하나님께서 그 눈물 닦아주십니다.

2) 부끄러워하라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요엘1:10-11)

  빈 그릇이 되었으면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고칠 것 고치고 수정할 것 수정하고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핑계나 대고 아무런 열매가 없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희망이 없는, 가망이 없는 농부입니다. 수치를 알아야 또 실수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알아야 거듭 잘못한 것을 고칠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 않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부끄러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뻔뻔합니다. 올해만 아니라 작년에도 매년 열매가 없었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잊어 버렸습니다. 빈 그릇을 채우려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합니다.

3)여호와께 돌아오라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희를 소집하라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느차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요엘2:15-27)

  12월 20일 부터 새해 1월 28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려 합니다.

  2022년 축복으로 이끄는 희망찬 40일간의 새벽입니다.

  코로나 시대이지만 우리의 빈 그릇을

  말씀과 성령, 기도와 찬송으로 채워 나갈 때

  주님께서 역사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