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살다 보니> 책의 저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금도 103세지만 매년 160회 정도 강연을 합니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행복인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말합니다. 그는 60-70대가 인생의 황금기라 했습니다. 최근 칼럼에서는 "정치인과 공직자는 애국적 양심을 잃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인 우리는 무엇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할까요? 다윗은 환난과 고통 역경의 시간에도 기쁨과 감사와 찬양을 잃지 않았습니다.

1. 다윗의 광야 생활

  우리가 아는다윗은 위대한 목자요, 장군이요, 이스라엘 왕으로 그의 화려한 면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뒤편에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환난과 고통위기와 역경의 생활이었던 광야의 삶이 있었습니다.

  불레셋장군 골리앗을 물리쳐 나라를 전쟁에서 구했으나 사울 왕은 다윗을 시기 질투하며 그를 죽이려 하므로 실제로 오랜 세월 동안 광야에서 도망자의 신세로 살아갑니다. 또 이웃나라 가드로 도망가 죽을 뻔 할 때 미친체하다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다윗은 이때 수많은 시편으로 기쁨과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올립니다.

  "내가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시34편)

  “…하나님이여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57편)

  다윗의 광야 생활은 사람과 삶의 모든 문화가 단절된 곳입니다. 보이는 것이 바위와 돌과 모래뿐이며, 말할 상대도 없으므로 고독, 외로움, 무서움 가운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과 낙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곳 광야에서 깊은 은혜를 받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인간성을 고치고 거룩성을 회복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합니다. 인생의 피난처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람으로 훈련 받습니다. 실제로 두 번이나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죽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사울이 죽자 이스라엘 위대한 왕으로 등극합니다. 만약 다윗에게 광야 생활 10여 년의 삶이 없었다면 다윗다운 다윗이 못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도, 세례 요한도, 사도바울도, 예수님까지도 광야 생활을 통과하게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광야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기쁨을 잃지 않고 감사와 찬양을 잃지 않고 하나님이 피난처임을 깨닫고 잘 통과해야 합니다.

광야생활의이길힘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2. 광야를 이기는 원동력

 1) 하나님의사랑

  사랑하면 모든아픔과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다윗의 하나님 사랑은 유별나게 깊고 강했습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 나설 때도 하나님을 모욕한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22:37)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하나님을온 마음 다해 사랑해 보세요. 온 힘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해 보세요. 하나님 사랑하면 코로나 광야 아닌 더 큰 환난의 폭풍이 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목숨을 다 해 사랑할 대상이 하나님입니다.

  2) 하나님예배

  다윗은 하나님께제사를 제대로 드리고 싶어 언약궤를 옮긴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입니다. 욥은 왜 환난을 겪어도 큰 복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예배를 중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욥1:20)

  하나님은 온 땅을 두루살피시며 이 시대에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3) 이웃사랑,사람사랑

  다윗은 하나님만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두 사랑했습니다. 사울이 죽이려 할 때 도망자 신세인데도 오갈 데 없는 부랑자들과 사울 왕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400여 명을 거둬 보호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겨 함께 합니다. 또 원수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와도 죽이지 않고 하나님께 맡깁니다.

  4) 기도

  다윗은 위기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광야에서 드리는 기도가 시편에 여러 편있습니다.

  다윗이 광야 생활에서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코로나 광야시대의 역경을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