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무너져가는 가정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가정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입니다. 

  작년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13세-24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결혼은 반드시 할 필요가 없다’(60.9%), ’결혼을 하더라도 반드시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60.3%)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황혼이혼은 부끄럽게도 세계 최상위권입니다. 작년 통계청의 황혼이혼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50대의 49.5%는 ‘이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왜 우리 청년들이 가정에 대해 회의적이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들이 사라져 버렸을까요? 시대적 흐름, 쾌락과 세속을 좇는 인간의 타락, 마귀의 미혹도 있겠지만, 화목한 가정, 평안한 가정 속에서 성장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앙으로 세워진 한 가정과 신앙이 무너진 가정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영적인 대각성 운동에 있어서 영향을 많이 끼쳤던 조나단 에드워즈 일화입니다. 그의 부인은 기도 생활에 아주 깊이 들어가 있었고 영혼을 사랑하였습니다. 그의 후손은 이런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총장 12명, 교수 65명, 성직자 100명, 군장교 75명, 저술가 80명, 변호사 100명, 판사 30명, 공무원 80명, 하원의원 3명, 상원의원 2명, 미국부통령 1명 그리고 평범한 신앙인이었지만 아름답게 인생을 살았던 후손들 26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나단 에드워즈가 어렸을 때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맥스 주크라는 친구입니다. 그는 함께 주일학교를 다니다 어느 날 신앙생활을 그만두고 불경건한 삶을 살다 신앙이 없었던 한 여인과 만나 자식을 두었습니다. 맥스 주크 후손은 유아로 사망한 자손이 309명, 직업적 거지 310명, 질병에 의한 불구자 440명, 매춘 50명, 도둑 60명, 살인자 70명, 그저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 

  성경 본문에서도 세워지는 가정, 무너지는 가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 하나님을 경시하는 가정

  복된 믿음의 가문을 든든히 세우고 축복을 대물림하는 대표적인 가정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가정입니다. 하나님 뜻에 100% 순종하고 경외하며 가는 곳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한나와 엘리는 동시대 사람입니다. 이들의 가정은 하나님 경외함에 의해 세워진 가정, 무너진 가정으로 구별되었습니다.

  한나는 한 남편에 두 아내를 둔 화목할 수 없는, 무너지기 쉬운 가정인데도 믿음으로 극복하고 하나님을 잘 경외하여 복된 가문을 세웁니다. 기도로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을 낳아 하나님께 바칩니다. 반면 엘리는 대제사장이고,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이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행실이 나쁘며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엘리는 이를 알지도 경외하지도 않았고, 바로잡지 못하므로 하나님은 이 가문을 한순간에 몰살합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있습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문은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가정, 가르치지 않고 배우지 않고 순종 않는 가정

  모세는 마지막 설교에 다음과 같이 권면했습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 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신8:11)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매일 기도문으로 기도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원하는 대로 성경의 가르침대로 자녀를 이끕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을 자녀들에게 증거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의 말을 경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경시하고 버렸더니 하나님도 사울뿐 아니라 그의 가문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여기세요. 절대 순종하십시오. 앞서 에드워드 가문이 왜 이토록 훌륭한 믿음의 복된 가문이 되었는가 연구해 보니,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조나단 에드워드와 사라 에드워드는 자녀들에게 물려줄 5가지의 신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1.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산다.

  2.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는 말이나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다.

  3. 어떤 말이나 행위도 앙갚음이나 복수심으로 하지 않는다.

  4. 걱정거리가 되거나 부끄러운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5. 시간은 창조적이며 건설적으로 쓰고 흘려 보내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깨기 전에 새벽에 기도했고,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으며, 성경 말씀대로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본인들이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 새롭게 리모델링 하십시오.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세우십시오.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경을 후손에게 가르치심으로

  축복을 대물림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