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신앙입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존재와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직업이나 성공이 인생의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사가 되고 공무원이 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선재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먼저 건강과 지혜와 환경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성공이라도 나의 영광으로만 여기지 말고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신념은 “나는 할 수 있다”에서 시작하지만, 신앙은 “나는 죄인이고 연약합니다”라는 고백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둘째,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장 중요한 공동체 가운데 하나가 가정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자녀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의 일꾼으로 맡겨 주신 존재입니다. 가정에서 사랑과 배려, 신앙과 삶의 질서를 배우고 그것을 교회와 사회로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에 매몰되어 신앙과 가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더라도 함께 기뻐해 줄 가족을 잃는다면 그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열심히 일하되 신앙을 지키고 가정을 소중히 돌보아야 합니다.
셋째, 일입니다
일은 죄의 결과로 주어진 형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도 일하심이었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사역을 이루신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터에서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과 성공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일터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통로로 삼아야 합니다. 창세기 26장의 이삭은 흉년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 백 배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그의 삶에는 우물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만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이삭은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가정을 돌보고 자신의 일을 감당하자 다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우물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룻은 이방 여인이며 과부였지만 나오미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나오미를 공경하며 밭에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룻의 삶을 책임지셨고, 그의 이름은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신앙, 가정, 일의 질서를 바로 세우며 하나님께서 더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가을을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